고양이

[스크랩] 일주일 後-고양이때문에 출근하는 여자

담마짜리 2010. 5. 3. 14:23
안녕하세요..
고양이 때문에 출근하는 여자랍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이 시간쯤이었네요...)
사무실 근처에서 배불뚝이로 만나지 근 20여일후..
노랑둥이는 저와 손 잡고 출산을 하였답니다....
오후 늦게까지 5명의 아이를 무사히, 건강하게 잘 낳았고...
퇴근시간은 훌쩍 지나고 ...
노랑이 뱃속에선 아직도 한마리의 형체가 분명히 손으로 만져졌었는데
노랑이는 그냥 잠에 빠져버렸어요..
전 기다리다 집으로 퇴근했지요...
집에서도 절 기다리는 11명의 아이들이 있기에...--

지난 토요일, 일요일...
빈 사무실(토요일 휴무랍니다...^^...)에 노랑이 미역국 주러 나왔습니다..
더 낳은 아이는 없었고-제가 잘못 만져 본걸까요..아니면..밤새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지친 모습의 노랑이(이름을 "비야"라고 했어요..) 비야가 절보더니 골골거립니다..
어제 끓여 논 미역국에 사료 더해 주고....
아기들 한참을 들여다 봤어요..
생명은...갓 태어난 생명은 얼마나 신기롭고 신비한지요..

지난 월요일...
벌써 두녀석 탯줄이 떨어졌어요..
첫번째로 태어난 녀석이 제가 박스에 손을 넣자 하악~~을 합니다...
나원참...벌써 하악질이라니..
첫째의 조그만 이마을 살짝 건드렸어요..'욘석이 누구한테 벌써 하악이냐..'하며
비야는 사무실 문 앞에 잠시 앉았다가 금방 애들 있는 곳으로 오더군요..

지난 화요일..
와아~~~...
두번째년석인지 세번째인지..(둘이 비슷하거든요...)가 눈을 조금 떴습니다..
그 조그만 눈이 반쯤 떠져있네요...
어찌나 예쁜지.... 안고 뽀뽀한번 해 줬지요...^^*
비야는 길건너 빌딩 사이로 멀리까지 가네요..
그렇지만 금방 들어와 애들을 챙깁니다...

금요일....
5명 모두 눈을 떴습니다...
요째끄만한 애들이 제가 얼굴을 들이대면 하악도 잘합니다..
비야의 나들이는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횟수도 잦구요...그러나 애들이 조금이라도 깨깽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얼른 달려오더군요...

이렇게 사무실 고양이 비야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애기들 5명 모두 건강하게...
사무실 근처를 돌아다니는 다른 녀석들도 잘 오구 가구.....

담번에 사진 찍은거 올릴께 기대해 주세요...^^*




냥이 가족여러분~~~
좋은 하루...행복한 주말 되세요..






출처 : 냥이네
글쓴이 : Bad ca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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