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연방죽선원 법주스님 뵈러 가는 길.....

담마짜리 2012. 9. 1. 13:16

2여년전 on line을 통해 알게 된 연방죽 선원...그리고 법주 스님.....

스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 간직한 채 살았습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법문을 하신다는 공고가 참으로 반갑고 기뻤습니다...

 

어제 스님의 법문이 저녁 시간인지라...

공원 길냥이 밥을 먼저 주고 가야 했습니다....

제 구역(?)이 아니었는데, 그곳 캣맘이 이사가면서,

많이많이 마음 아파 하길래 이곳 고양이 걱정말고 마음 편히 살라고 이곳까지 고양이 밥을 나르고 있습니다..

 

이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이 앞을 20여년 넘게 지나다니면서도 몰랐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나와서 농구에, 산책을...

오후,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는 공원....

그 한쪽에서 눈치 살펴가며, 저는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챙겨줍니다...

 

어제 오후...햇살 가득한 공원에..

이 나무 저 나무에 비둘기가 잔뜩 앉아 계십니다...

전 숨소리 죽여가며 살살 걸어갑니다...비둘기 움직임을 살피며...

ㅋ~~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갑자기 비둘기가 일제히 날아오르며...저를 따라옵니다....

'야아~~이거 고양이 밥이야, 너희들거 없단 말이야, 미안해~~'

제 발걸음을 따라 졸졸 따라오는 비둘기들...

 

 

 

...'잠깐, 기다려 그럼...'하고는 근처 슈퍼로 달려갔습니다...

작은 밀보리 한봉지 사 들고 와, 비둘기에게 주었습니다....

공원 표지판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비둘기 유해동물이니 사료주지 마시오, 라고..

고양이 사료와 물을 챙겨 주고....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따사...' 비둘기와 고양이들에게 들려 줍니다...*^^*

 

 

출발 전, 다음 지도로 용운사를 찾고 로드뷰로 가는 길을 살펴봅니다.....

스님 뵈러, 법문 들으러 갑니다.....용운사 도착......

스님께 삼배드리고,....."스님, 저 배티에요~.." 드디어 Off Line 의 만남입니다...

- 항상 스님께 감사함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piti가 가득한 마음입니다..

제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방일하며 살았던 제게 정신차리고 수행하며 살아야지 하는 열의가 뭉클뭉클 피어오릅니다..

 

스님 법문의 감동에 지금까지도 제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해야할 숙제 해 놓고 '마음의 지도' 다시 읽고 일요일에 가야겠습니다....^^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_()_()_()_